LOVE STORY
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대덕대학 일진짱 25세 루트이다.
오늘 하늘이 초록인게 왠지 기분이 까칠하니 재밌다.
난 힙합를 흥얼거리며 소나무 액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PC방를 향했다.
" 씨발!!!!!!!"
날 알아본 대사모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훗..
시니컬하게 손으로 ㅗ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훗.
PC방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PC방 얼짱 송혜교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송혜교가 날 전체으로 툭 치며 말한다.
" 루트.. 아이우에오.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송혜교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커피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명함,지갑,유성매직.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송혜교의 전체을 손으로 꾹 누르며, 대뜸 얼굴을 들이밀고 말했다.
" 훗.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뒤져∼"
송혜교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송혜교를 거부하다니, 역시 루트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훗..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송혜교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송혜교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다리많은 짐승가 있다..
다리많은 짐승..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다리많은 짐승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다리많은 짐승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 아무말도 하지마.."
나의 눈에선 뜨거운 커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ㅋㅋㅋㅋ 생각보다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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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액으로 손질한 머리...ㅡ_ㅡb
2006/05/06 00:52근적한건 소나무 액이 최고인듯;
2006/05/08 12:31미국의 대덕대학.. 일진짱..
2006/05/07 23:24c foot..
뭐 포스팅이 좀 격하다 생각하면서도..
"송혜교" 이부분에 이게 뭐야~ 하고선 테스트라는거 알았네요
명함,지갑,유성매직. 내가 딸리는게 뭐야?
= 하하하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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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
2006/05/08 12:32재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