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좋은 기억이 많지도,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으며 그냥 그렇게 조용히 지내는 어렸을적
나의 성격이다.
난 초등학교 4학년때 서울에서 살다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25살에서 26의 시점. 난 예전 어렸을적을 많이 회상한다.

학교앞 문방구 에서 팔던 닌자거북이, 바로 옆에는 100원으로 힘차게 방방 을 할수 있었고 조금 더 가면 50원 주고 뽑기를 했던..200원에서 500원을 주고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자전거를 빌려 친구들과 동네를 돌아다니며 놀던 그곳. 지금 그 친구들의 얼굴이나 이름 은 기억 안나지만 작은공간에 항상 그 기억은 존재를 하는듯하다.

이번 크리스마스 스키장을 갔다온뒤, 대전으로 내려오는길에 잠시 내가 살던 곳을 들려보았다.
어렸을척 이곳저곳을 이사다니며 처음 14층의 고층아파트에 이사간곳은 면목2동의 한신아파트.

그 한신아파트 는 지금 내기억속에는 여전히 새로지어진 깨끗하고 좋은 아파트 였다. 학교에서 가까웠으며, 바로 한층더 올라가면 옥상도 있어 바로 연을 날리기도 했던.. 그곳.

주차를 하고 예전 학교(중랑초등학교) 를 보고, 한신아파트 앞에 있던 상가를 이제껏 한신코아 인줄 알았더만, 이제보미 "면목상가" 라는 간판이 있던... 상당히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되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눈에 익은 길이 나왔다. 내가 예전학교로 가던길..그리고 주차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공터등.. 우리집은 5동 1403호 이였다. 붉은 네모 가 우리집이였다.

아직 내기억 작은 어린아이의 기억으로는 언제나 새건물에 높고 좋은 아파트였는데, 10여년이 흐른지금은 어느세 낡고 초라한 아파트가 되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14층에 도착. 변한게 없다.

1410호. 대략 위치로 짐작하건데, 이집안은 교사 부부 또는 한명은 교사 한명은 컴퓨터 관련직으로 알로 있다.
이 집에 그당시 컴퓨터 가 2대가 있었으니..그리고 그집아들 상당히 어렸지만 친하게 지냈다. 그때당시 꿈도 못꾸는 컴퓨터에 오락에 잘보여 오락도 하고 자주 놀러가 간신도 얻어 먹었기에 친하게 지냈으나, 어린아이, 상당히 싸가지 없는짓에, 더이상 그집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중략,예기로 치자면 매우길지만, 어린놈 컴퓨터 믿고 우쭐..등등,)



아파트 사진을 보면 알겟지만 복도형식이여서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지냈다. 반대편 복도에 우리집이 있다. 저녁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14층에서 엄마가 밥을먹으라고 말씀을 하신다.
손에는 모래가 잔뜩묻어 있고 숨을 헐떡이며 엘레베이터를 탄다.
그당시 엘레베이터는 무섭기도 하고 또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복도에 들어서면 정면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비상계단이 있는데, 저녁 복도를 걷다보면 저문에서 강시가 뛰어 나올뜻한 무서움이 느껴진다.


실제 어렸을적 누나와 잘때 복도에서 계속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데 몰래 창문으로 봤을때는 분명사람이 없지만, 자리에 누우면다시 복도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는..아직도 기억이 난다.

말로만 1403호 1403호 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10여년이 흐린뒤 예전살던 집앞에 와보니... 내가 다시 어렸을적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 집의 구조, 붙박이장..처음 이사와서 장판을 깐뒤 풀칠냄세등..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14층에서 봤을때 보이는풍경이 다 나에겐 어렸을적 추억이다.
그중 하나 는 중랑천,학교, 그리고 럭키쇼핑 프라자.
어렸을적 이 건물이 들어서고 지하에 슈퍼가 생겼다.
엄마 : 지훈아~ 쇼핑하러 가자
나 : 신나서 쫒아갔지만 정작 아무것도 안산다.
나 : 엄마 왜 아무것도 안사. 쇼핑하자며
엄마 : 쇼핑하고 있잖아, 아이(eye)쇼핑
나 : -_-.....
이땐 참 가난했다...


<내용삭제>


한참쇼핑을 해서 우리가 산것은 1000원짜리 윷. 아직도 집에 있다..



여기는 내가 한신코아 인줄 알았던 면목상가.
상당히 북적거리며 많은점포들이 입점해있었고, 상가 안에 빵집에서 식빵을 샀던기억이 난다. 완전통으로 된 식빵을 칼로 슥슥 자르던 모습과, 안쪽에 문방구에서 롤러스케이드 와 G.I 유격대 라는 장난감을 엄마에게 쫄라서 샀던 기억이 난다.
지금 들어가보니 많은 점포임대 표시와 쓸쓸하게 몇몇 가게만 있는, 오래된 상가이다.
꼭 침몰한 타이타닉 호 의 사람들이 화려했던 타이타닉을생각했던 느낌이랄까?



내가 4학년까지 있었던 중랑초등학교이다. 서울에서는 자주 이사를 다녔기에(면목초등학교->상봉초등학교->중랑초등학교) 그리친하게지낸친구가 없는듯하다. 이때만 해도 국민학교 였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학교는 그대로다. 새로지어진 건물만 빼면 골격이 그대로 이니 옛생각이 그대로 다 난다. 우리집에서 학교가 보였으니, 참 가까운 거리에서 통학을 했다.
누나 와 나는 같은 학교를 다녔다. 내가 아마 4학년이니, 누나는 6학년쯤 된것같다.
서로 학년이 틀리니 입구에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갔는데, 그때는 왜 도시락통이 맘에 안들었는지, 입구에서 누나와 도시락통을 바꾼 기억이 난다.
내 도시락 통은 스댕으로된..추억의 책가방이나, 옛날 도시락을 파는곳을 가면 흔히 볼수 있는 스댕로 된 도시락.
우리 누나 도시락은 보온이 되는 도시락.
내가 어렸을적 상당히 쪽팔려했나보다. 스댕으로된 도시락이..
그래서 입구에서 누나와 도시락을 바꾼 기억이 난다...

학교앞에는 요즘학교에서도 볼수 있듯이 문방구가 많다.
이떄만해도 100원이면 장난감을 하나 살수 있는데. 출근할때 아빠에게 100원을 달라고 한다. 난 꼭 남자돈 만 받는다. 내가 규정한것은 동전에는 남자돈 여자돈 이있는데,
여자돈이란

남자돈이란

보는것처럼 남자돈이라는것은 특별한것이 없다.
각지고 투박스러워 보이는것이 남자돈, 여자돈이란 민들하게 생긴것을 여자돈이라고 어렸을적 그렇게 말했다. 참으로 재밌기도 하고..

별것아닐수도 있고, 그리 특별한 기억도 아닐수도 있다.
다만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사오기전 살았던 곳이라 좀더 많은 정이 가는듯하다.

할말은 더 있지만.. 여기서 고만.~
2005/12/26 22:47 2005/12/26 22:47
Posted by 2x
My Life/혼자 떠들기 l 2005/12/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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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마당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아주 긴 장문의 글이군요~ ^^
    시간없어서 자세하게는 못읽었오~ ;;;
    암튼..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서울시 중랑구 한신아파트를 가보게되서.. 나도 잼났었오~ ㅋㅋㅋ

    2005/12/27 10:59
  2. 과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면목상가 빵집 이름이 '하베스트'였죠. ^^
    지금은 김밥천국이 자리 잡고 있더군요.
    한신아파트에 살진 않았지만 자주 놀러갔었죠.
    옥상에서 혼자 뒹굴고 눈 올땐 박스 찢어서 썰매 타고.. ^^;;
    지금은 집 앞이긴 해도 잘 가지 않는 곳이죠.
    추억이 한아름 묻어있는 곳.. :)

    2006/01/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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