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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하며 버티기

퇴근길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다.
그렇게 열혈 애창자도 아니고,  퇴근 시간에 시간이 맞아서 듣는 게 이유다.
이사해서 퇴근 시간이 조금 길어져 좀 듣는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3월 12일 퇴근길  “철수는 오늘”이라는 코너에서 마음 한구석
잊어 있었던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방송내용을 받아적었기에 내용의 일부라는 것을 미리 말해둔다.


중학교 생물 시간이였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선생님이 질문을 던졌다.
해녀가 추운 겨울에도 바다에 들어가는 이유가 뭐겠니?
아이들이 대답했다.
익숙해서요.
선생님의 답은 비슷한듯하면서도 달랐다.
어제도 들어갔기 때문에 오늘도 들어간다.
얼마 전 배우 오달수가 한 인터뷰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생각한다.
어제도 했기 때문에 오늘도 한다.
선생님은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시려 했던 것 같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자기이름을 알리게 된 배우 오달수는 연기의 본질을
매일하면서 버티기라고 정의한다.
매일 하며 즐기기가 아니라 매일 하며 버티기인 만큼
그가 보낸 세월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짐작할 수 있다.
버티기라는 자세는 절 때 편한 상태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버티는 힘은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정신적 힘에 더 가깝다.


매일하면서 버티기
앞으로 인생에서의 특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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