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지마시오

기대지 마시오.

멍하니 바라봤다.
그렇게 2013년은 다가왔다. 
리조트에서는 새해 초읽기를 하고 폭죽도 터트렸다.
그렇게 바라보며 10분이람 시간이 흘렀다.

 

리조트 앞에 있는 산은 새해를 알리는 폭죽만큼이나 대비되게 어두웠다.
간신히 산의 윤곽만 보일 뿐 암흑으로 완전한 검정이었다.

 

발코니앞 경고표지판이 보인다.
기대지 마시오.
나에게 알려주는 첫 메시지이다.

작년 얼마나 많이 기대였는가.  무능함과 나약함으로.

이젠 떨쳐내자. 너무 기대다간 떨어진다.
경고는 하고 있다. 인지를 못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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